럭나우 가는 길
2013.1.22
쉬라바스티~럭나우로 이동
12:20 ~ 17:45 (5시간 30분 정도 소요)
12:17 평야지대라서 그런지
모든 강이나 개울들의 유속이 마치 정지해 있는 듯이 무지 느리다.
어디를 가나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부러웠다.
작은 강이 흐르는 마을
안개 너머로 무척 평화로워 보인다.
사탕수수 밭이다.
분홍색 건물
인도의 모든 학교는 분홍색으로 단장되어 있다고 한다.
지붕의 재질이
우리나라 강원도 지방의 너와처럼 나무와
짚으로 되어 있다.
14:03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길옆 식당의 야외 정원을 빌려 우리의 요리사 산체이(선재)가 실력 발휘를 한다.
정원이 아름다운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식당정원 한켠의 밀감나무
식당 옆의 사탕수수밭
좀더 가까이서 촬영했다.
이쪽 지방은 사탕수수 밭이 눈에 많이 띈다.
14:20 점심을 마치고 차에 오른다.
가이드 '로이' 氏가 맛 보라고 사탕수수 줄기를 잘라 준다.
난생처음 씹어 보는데
달고 시원한 액즙이 가득 나온다.
탈곡을 하고 난 짚더미가 마당 한켠에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60년대후~70년대 초반을 연상케 한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
오른 쪽엔 가축우리 인듯...
15:50 쉬라바스티에서 럭나우로 이동하는 길이니
바로 갠지스(현지인들은 '강가'라고 한다)강을 건너야 한다.
무지 넓고 유속은 느리다.
16:15 아름다운 유채꽃이 활짝 핀 광경을 만나는 행운을 가졌다.
벼를 베어낸 자리에는 밀 또는 유채를 심어 가꾸고 있는데
인도의 겨울은 흡사 우리나라의 4월 날씨와 비슷했다.
이 장면은
내가 근무하는 곳에서 발행하는 잡지의 표지에 실렸다.
나오는 중 우물을 발견했다.
바로 안수정등(岸樹井藤)에 나오는 배경 같은 장면이다.
안수정등에는 등나무 줄기인데
이 나무 줄기는 잘 분간이 가지 않는다.
16:17 출발한지 2시간이 경과헀다.
오랫동안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용무'를 보아야 하는데,
휴게소가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출발한지 2시간 정도 지났으니 여지 없이 천연의 야외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남자들과 여자들은 서로 반대쪽으로 가고....
첫날 여자 분들이 서로 얼굴 보면 망설이더니
조금 시간이 지나니 눈치 볼것 없이 잘도 해결한다.
모든 생물은 생존하자면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이다.^^
16:18 반대쪽을 보니 햇살이 눈부시다.
전통 시장 풍경이고.
17:16 출발한지 5시간여 만에
럭나우 주도(州都) 초입에 들어셨다.
럭나우는 인도에서 가장 큰 州로
주인구가 1억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2배이다.
참고로 인도는 주지사 선거를 주마다 다른 시기에 실시한다고 한다.
현대식 아파트도 보이고....
상점가도 눈에 들어 온다.
현대식 대형 병원
17:44 우리가 묵을 장소에 도착했다.
오랜 만에 일찌감치 숙소에 도착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