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光/이기영
2009. 2. 21. 11:17
<福壽草>
복과 장수를 비는 마음에서
이름이 지어진 모양이다.
겨우내 땅 속에서 기다리다가
봄이 되면 맨 먼저 고개 내민다.
어떤 이들은 <황금등잔>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가끔은 눈 쌓인 자리를 뚫고 나오기도 하는데
그것을 두고 <설중복수초>라고 하여
횡재를 했다고 하는데,
몰지각한 사진쟁이들은 눈을 마구 뿌려 연출하기도 한다.
그런 사진을 보면 욕을 한바가지 해 주곤 한다.
2009.2월 남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