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光/이기영 2011. 9. 3. 08:58

 

충만(充滿)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그렇게 대할 수 있다면

내 가슴은 참으로 순수하고 순결하여

내 삶은 자연을 그대로 닮은 정원이 되리

풀 한 포기에서 우주 끝까지

나에서 모든 것 까지

탄생부터 그 소멸에 이르기까지

계획되지 않은 것,

아름답지 않은 것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어

그저 감사하는 지금 이순간입니다.

 

평안 하옵소서.

 

   -능행(能行)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