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깨어있기 wisdom

불시일번한철골

慈光/이기영 2012. 2. 8. 17:48

 

형탈진로 사비상

逈脫塵勞 事非常

긴파승두 주일장

緊把繩頭 做一場

 

티끌세상을 벗어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고삐 끝을 단단히 붙잡고 한바탕 일을 치루리라.

 

불시일번 한철골

不是一番 寒徹骨

쟁득매화 박비향

爭得梅花 撲鼻香

 

한번 뼛속을 사무칠 추위를 겪지 않고서는

어찌 매화 향기가 코끝을 찌름을 얻을 수 있겠는가?

 

-黃蘗禪師-

 

한응대지발춘화

寒凝大地發春華

 

꽁꽁 얼어붙은 대지가 봄꽃을 화려하게 피우듯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야 성공에 이른다.

 

逈 멀 형,멀다.빛나다 塵 띠끌 진 緊 굳게 얽을 긴, 감기다

把 잡을 파, 한손으로 쥐다 繩 노끈 승,새끼,법도

做 지을 주,짓다,만들다 撤 거둘 철, 거두다.치우다

撲 칠 박,때리다.가지다 蘗 황경나무벽,당귀

凝 엉길 응, 춥다,엄하다 華 꽃 화, 꽃이 피다,색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