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8 대파 모종
2012.7.8
화성 자제공덕회묘희원
08:40분경 현장에 도착하여
장화와 밀짚 모자 등 농기구를 챙깁니다.
작업반장님이 일찌감치 로터리로 밭을 깨끗하게 정리 해 둔 곳을
두둑을 올려 고랑과 이랑을 만듭니다.
* 이랑과 고랑
- 이랑 : 갈아 놓은 밭의 한 두둑과 한 고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고랑 : 두둑한 땅과 땅 사이에 길고 좁게 들어간 곳.
농기구들이 제각각 용도에 맞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대파를 낼 고랑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 농기구 입니다.
서레같이 생겼는데
두둑에 놓고 살살 당기면 고랑이 만들어 집니다.
뒤따라 가며 호미로 고랑을 깊게 파 줍니다.
대파 모종 두개씩 넣고 흙을 덮은 후 손으로 꼭꼭 눌러 줍니다.
이 대파는 가을이 되면 어른 손가락 굵기로 되는데
내년 봄까지 먹을 양식이 된답니다.
일이 힘들다기 보다는
아침부터 햇살이 따끈따끈하고
땀은 비오듯 쏟아집니다.
으례 '그러려니..."하면 몸이 시원해 지는 듯 합니다.
가뭄 끝에 내린 비로 인해 흙이 알맞게 젖어 있습니다.
5월에 모종을 낸 고구마 밭인데
어찌나 가물었던지 아직 이 모양입니다.
이제 잘 자라겠지요.
점심 후는
과수원의 유실 수 옆에 자라나는 쑥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합니다.
오후 두시경 태양은 정말 지글거립니다.
한편 비닐하우스 안쪽에 있는 상추에 씨앗을 받기 위한 작업을 합니다.
또한 이번 폭우로 흘러내린 토사로 부추밭이 묻혔는데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수 십번을 외발수레를 이용하여 이동시킵니다.
외발수레 운전 꽤 어렵습니다.
작업 종료후
나무 그늘의 혜택을 봅니다.
옷이 몸땅 젖어
등목을 했더니 아주 시원하였습니다.
능소화
모두 모두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