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나눔의기쁨 volunteer

2013.8.11붉은고추수확

慈光/이기영 2013. 8. 12. 08:48

2013.8.11

 

덥다.

덥다라는 표현만 가지고는 도저히 그 기분을 알 수 없는 날씨였습니다.

35~6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염천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1. 붉은고추 수확

 

온실에는 단호박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방울토마토도 예쁜 모습 드러내 놓고요.

 

가지는 이렇게 싱싱합니다.

여기까지 이것만 봐서는 날씨가 어떤지 모릅니다.

 

09:29 고추밭에 당도하였습니다.

 

지난 달 병든 고추를 골라 내었던 자리입니다.

 

익은 고추를 따고

 

일부는 잡초를 제거하고

 

대부분 지난 달 참여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벌써 등에는 땀이 흘러 옷을 적십니다.

 

 

 

 

 

 

 

 

가지순도 따 줍니다.

 

얼음물....

땀흘린 후에 마시는 물은 얼마나 시원한지...

(그러나 장이 약한 저는 찬물 먹고 고생한 적이 있어서 늘 주의합니다.)

 

<칠엽수> 열매

 

<서양칠엽수>를 <마로니에>라고 합니다.

잎이 7개라서 칠엽수인데 5~8개짜리도 있습니다.

열매는 호두를 닮은 겉껍질을 벗겨내면 밤과 흡사합니다.

* 주의 : 그냥 먹으면 독이 있습니다.

 

2. 옛날 주방 기물 철거하기

 

옛날 주방에 있는 기물을 들어내고

리모델링을 한후 염불당 전용주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식탁이 놓여 있던 자리에 염불당이 들어 섰고요)

 

 

각종 조리대와 냉장고 등은 들어내고

바닥 스테인레스를 걷어 냅니다.

 

일본말로 '빠루'라고 하는 지렛대와

그리인더, 핸드드릴, 큰 망치 등등

사용되는 공구도 다양합니다.

 

 

 

 

3. 대파밭 메기

 

14:01 한낮의 태양이 작열하는 시간입니다.

 

'대파밭의 잡초가 무성하다'라는 정행작업반장님의 이야기에

휴식을 취하려다가......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작업 나갔다가 더위에 혼쭐이 났습니다.

 

지열과 제일 더울 시간이었으므로

30여분간의 작업이 온몸을 데워 놓았습니다.

 

 

 

 

 

한편,

길옆 언덕에는 식물계의 공룡 <가시박>이란 놈이 한삼덩굴, 칡과 경쟁합니다.

 

이 놈이 한번 들어서면 경쟁자가 없습니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이라 낫으로 줄기를 걷어내는데.

비탈 길에 몇번인가 허우적대다가 큰 줄기만 걷어내고

작은 줄기는 그냥 두었지요.

아마도 내년쯤에는 가시박 천지가 될 것이므로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수고했습니다라는 표현으로 너무 약하지만,

어차피 일의 강도보다는 더위와의 한판을 각오하고

봉사에 임한지라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지요.

그래도 참여하신 모든 분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업 내용

- 회 원 : 불은 고추따기, 옛날 주방철거 작업, 고추말릴 창고 정리, 대파밭 잡초제거, 가지순 따기

- 청소년 : 주방 바닥 청소, 어르신 케어, 생활실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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