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신라 향가 노인헌화가
이영희 교수의 고대철강사 한·일 고대왕조의 진상 - 철강 기술 교류를 중심으로 수로부인에게 꽃을 바친 엔노교자 신라 향가 ‘노인헌화가(老人獻花歌)’ ‘꽃’의 옛말은 ‘곶’이다. 일찍이 꽃은 꺾어서 머리에 꽂거나 항아리에 꽂는 것이라는 뜻에서, ‘곶’이라 불린 것이다. ‘꽂다’의 옛말 또한 ‘곶다’였다. 이 ‘곶’이라는 옛말은 현대어 속에 아직도 살아남아 있다. ‘바다 쪽으로 길고 뾰족하게 내민 땅’이 바로 ‘곶’이다. 장기곶·장산곶 등 반도(半島)나 갑(岬)의 뜻으로 알려진 순수한 우리말이다. 고대어‘꽃’속엔 이중적 의미 담겨 그런데 바다 쪽으로 길고 뾰족하게 내민 땅, 즉 반도를 왜 ‘곶’이라 일컫는 것일까. 반도나 갑은 흡사 남자의 상징물처럼 생겼다. 남자의 상징물은 ‘곶는’물건이다. 그래서 반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