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7(화) 몽골리아 우브르항가이 아이막(道) 의료봉사 첫째 날 일과를 마치고 도지사(강벌드)님이 초청하는 초원으로 향했다. 초원에는 별도로 길이 필요없는 듯이 보인다. 버스는 포장된 도로까지만 운행하고 길이 따로 없으니 이정표도 없는 초원은 SUV차량이 황톳물을 가르고 질주한다. (우리는 연신 와~!하고 함성을 지르고) 말의 젖(마유)으로 빚은 아이락(마유주)을 한잔씩 권한다. 나 또한 사양하지 않고 비웠더니 박수치며 기뻐한다. 우리나라 막걸리보다 순한 도수(3%)이지만 약간 취기가 오른다. (맨 오른쪽이 도지사 강벌드님, 그 왼쪽 갈색전통복장이 게르주인, 맨 왼쪽 두분은 도지사와 함께 오신 분들....) 비 내린 초원의 여름날씨는 우리나라 가을날씨처럼 추웠다. 청춘들은 날씨 아랑곳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