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수양-마음부자 /05 손에서책을놓지않고

20 여유 있는 책 읽기

慈光/이기영 2013. 6. 21. 18:14

 

 

 

20 여유 있는 책 읽기


한가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며
말을 줄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나
깊이 따지려 하지는 않는다.


閑靖少言,  好讀書,  不求甚解.
한정소언,  호독서,  불구심해.
-陶淵明(도연명)-

閑 막을 한(막다,막히다,문지방,가로막다) 
靖 편안할 정(고요하다,다스리다)
甚 심할 심(편한하고 두텁다)  陶 질그릇 도(옹기장이) 
淵 못 연(물건이 많이 모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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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눈은 어두워지나
심안(心眼)은 밝아진다.
이럴 때엔 어디에도 얽메이지 않고
여유 있고 자유롭게 글을 읽는 것도
현명한 독서법의 하나일 듯.

<memo>
* 不求甚解 - 줄거리만 본다
* 君子貴 罕言 <이덕무> - 말을 드물게 하는 것이 귀하게 여긴다.
  罕 드물한
  訥於言 <논어> - 어눌해라
* 나이가 들면 seven up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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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人의 Seven up> 
  나이 들어 대접받으려면.......

첫째, Clean Up. 깨끗해야한다

나이 들수록 집과 환경을 모두 깨끗이 해야 한다.
분기별로 주변을 정리 정돈하고,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과감히 덜어 내야 한다.
귀중품이나 패물은 유산으로 남기기보다는
살아생전에 선물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받는 이의 고마움도 배가된다.

 둘째, Dress Up. 용모를 단정히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
구질구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아무 옷이나 입어도 괜찮지만
나이가 들면
비싼 옷을 입어도 좀처럼 태가 나지 않는 법이다.

셋째, Shut Up. 말을 적게 한다.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많이 하라는 주문이다.
노인의 장광설과 훈수는
모임의 분위기를 망치고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말 대신
박수를 많이 쳐 주는 것이 환영받는 비결이다.

넷째, Show Up. 모임에 참석한다.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집에만 칩거하며
대외 활동을 기피하면 정신과 육체가 모두 병든다.
동창회나 향우회, 옛 직장 동료 모임 등
익숙한 모임보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이색 모임이 더 좋다.

다섯째, Cheer Up.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언제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혜롭고 활달한 노인은 주변을 활기차게 만든다.
짧으면서도 곰삭은 지혜의 말에다
독창적인 유머
한 가지를 곁들일 수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여섯째, Pay Up. 자기 몫을 해야 한다.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
지갑은 열수록, 입은 닫을수록 대접을 받는다.
우선 자신이 즐겁고,
가족과 아랫사람들로부터는 존경과 환영을 받게된다.

 일곱째, Give Up. 과감하게 포기하라.

포기할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라. 가장 중요하다.
이제껏 내 뜻대로 되지 않은 세상만사와
부부 자식 문제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처럼 변모할 리가 없지 않은가.
되지도 않을 일로 속을 끓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심신과 여생을 편안하게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어차피 나이 먹어가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슬기롭게 사는 비결을 배웁시다.
청량음료 같은 7-UP을 위하여…….
내 생활에서, 활력소를 만들며, 즐겁고, 보람되게…….

"Seven up"실천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