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제자인 '아난'을 데리고 길을 가시던 중이었습니다.
발길에 채인 종이 조각을 주어서 아난더러 냄새를 맡아보라고 했습니다.
"부처님, 행 냄새가 납니다."
'그래, 향 싼 종이로구나."
또 묵묵히 기르을 가시다가 발길에 채이는 새끼줄을 주워서 아난더러 맡아보라고 했습니다.
"부처님, 비린내가 납니다."
"그래, 생선을 꿰었던 것이로구나.
아난이여! 사람 사귐도 이와 같으니라.
향 냄새가 나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
자기 몸에 그 향 냄새가 배이고,
비린내 나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
자기 몸에 그 비린내가 배이느니라."
아난은 이 즉석 법문에 깊은 감명을 받고 엎드려 예배했습니다.
[저거는 맨날 고기묵고, 우학 스님, 도서출판 좋은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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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朱者赤(근주자적)이요,
近墨者黑(근묵자흑)이라 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려면,
내가 과거 5년간 만났던 친구들을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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