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기러기
봄에 온 만리 길 나그네 신세
난이 그치거든 어느 해로 돌아가려나.
높이 떠서 바로 북으로 날아가는
강성의 기러기
남의 애간장을 긋나니.
春來萬里客, 亂定幾年歸.
춘래만리객, 난정기년귀.
腸斷江城鴈, 高高正北飛.
장단강성안, 고고정북비.
-杜甫-
歸 돌아갈 귀, 腸 창자 장, 斷 끊을 단,鴈 기러기 안
飛 날 비, 杜 팥배나무 두, 甫 클 보
--------------------
중국의 詩聖 두보의 <歸雁>
짧은 5언절구의 시이지만
전란으로 피난 온 나그네가
자유로이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며
고향 생각으로 애통해하는 심정이 절절히 스며 있다.
<memo>
* 杜甫 - 江村
* 李白 - 月下獨酌
'마음의샘터 > 깨어있기 wisdom'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팔관재계 (0) | 2012.09.11 |
---|---|
바람처럼 살다 가는 (0) | 2012.08.29 |
강촌 (0) | 2012.06.29 |
월하독작 (0) | 2012.06.29 |
마음을 거울처럼 (0) | 2012.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