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3
전라북도 고창군 선운사 - 도솔암 - 내원궁
선운사 주차장에 하차후 도보로 눈길을 걸어갑니다.
일주문 - 도솔산 선운사
종교(宗敎) - 으뜸인 가르침은
'너와 나'를 구분하는 이분법적이 아닌 동전의 양면이 즉해 있는 듯한 '우리'
곧 중도(中道)를 실천하는 것.
내원궁 지장보살님
내려 오는 난간에 함박눈이 쌓였다.
도솔천내원궁으로 오르는 계단입구에 세워진 일주문
함박눈이
모든 것 다 내어주고 무소의 뿔처럼 서 있는
앙상한 가지에 쌓이기 시작한다.
잔가지 굵은가지 구분하지 않고....
선운정
현판 글씨에 힘이 넘쳐 난다.
개울 돌 위에도 눈이 쌓이고
이야기하며
때론 미끌어지며....
다시 처음의 자리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