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수양-마음부자 /07 하늘을우러러

22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慈光/이기영 2013. 7. 20. 10:38

 

 

22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부끄럽다는 한 글자는
군자를 다스리는 까닭이 된다.

恥之一字, 所以治君子.
치지일자, 소이치군자.

-유몽영(幽夢影)-


恥 부끄러울 치, (도에 어긋남을)부끄럽게 여기다.
幽 그윽할 유, 숨다. 피하여 숨다. 멀다. 아득하다
影 그림자 영, 모습, 肖像, 화상
--------------------------------------------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은 구제 불가능.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은 예를 아는 사람.

 


<memo>

1.청대(淸代) 화가 이봉(二峰) 원영(袁瑛)의 <산수(山水)>(成扇)

2.청나라 때 장조(張潮)는 《유몽영(幽夢影)》에서
<꽃에 나비가 없을 수 없고, 산에 샘이 없어서는 안된다.
돌에는 이끼가 있어야 제격이고, 물에는 물풀이 없을 수 없다.
교목엔 덩굴이 없어서는 안되고, 사람은 벽이 없어서는 안된다.>


<정월 초하루에는 호탕한 벗과 술잔을 나누고,
단오에는 아름다운 벗과 술잔을 나누고,
칠석에는 운치있는 벗과 술잔을 나누고,
한가위에는 담백한 벗과 술잔을 나누며,
중구절에는 탈속한 벗과 술잔을 나눈다.>

<해박한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은 책을 읽는 것과 같고,
운치 있는 벗과 마주함은 이름난 문인의 시문을 읽는 듯 하며,
삼가고 신중한 벗을 대함은 성현의 경전을 읽는 것과 같고,
재치 있는 벗과 같이 함은 전기소설(傳奇小設)을 읽는 것과 한가지이다.>


<가끔 친구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농사짓는 친구로부터 매운 고추 고르는 법을,
양계장 하는 친구로부터 맛있는 닭살 고르는 법을,
과수원 하는 친구로부터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을,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재산 증식법을,
사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사업 실패에서 성공하는 법을 배우고,
백수인 친구로부터는 풍류를 배웁니다.>

 

'인격수양-마음부자 > 07 하늘을우러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관찰  (0) 2013.07.20
23 출세했을 때 조심해야  (0) 2013.07.20
21 뜻이 있는 사람  (0) 2013.07.20
20 선을 쌓는 집  (0) 2013.07.20
19 늘 선을 생각해야  (0) 201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