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나눔의기쁨 volunteer

2012.11.11 무수확

慈光/이기영 2012. 11. 12. 09:51

 

2012.11.11

 

일기예보 주말 비가 온다는 말을 듣고

내심 작업이 이루지지 않을 것을 예상하여 염려를 했더니

새벽녘에 잠을 설치게 되었다.

3시경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간혹,

비와도 봉사 가느냐고 물어오는 분들도 계시고....

전날 밤에 원력님이 비닐 우의를 준비하셨다고 문자가 왔다.

새심한 배려에 감사를!!

 

어른 15명, 청소년 6명이 승합차와 승용차 2대에 분승하고 길을 재촉한다.

 

09:16

계속되는 가을비에 우의를 착용하고 무밭으로 나간다.

청소년들은 생활실 어르신 케어하러가고.....

 

일을 하고 있자니 제법 빗줄기가 굵어진다.

 

각자 한 이랑씩 맡아 무를 뽑기 시작한다.

 

젖은 땅이라 뽑을 때

흙이 함께 달라붙어 나온다.

 

무청이 무지 싱싱하다.

 

그냥 작업하기도 수훨치 않은데

비가 오면 두배로 힘이 더 든다.

 

받고랑에도 물이 들어차고

 

10:40

경운기와 트랙터는 다닐 수 있으나

트럭은 바퀴가 빠져서 들어갈 수가 없다.

 

여러 명이서 뽑고 나르고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12:00

맛있는 점심시간이다.

00님이 큰 양푼이에다 비빔밥으로 만들었다. 20인분

 

배추 두포기와 가랑파로 전을 부쳤다.

00님과 00님이 전을 부치고

부침가루는 00님이 보시하시고...

 

오후엔 학생들도 들일로 나셨다.

 

동진 양

친구따라 강남간다더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지수 양 (00님 여식)

 

얼굴도 예쁘고,

일도 척척.... 알아서 잘도 한다.

저렇게 하면 어디가나 귀염을 받을 것이다.

 

비가 들이치지 않는 처마밑에 자리를 잡고

무청을 자르고

 

시레기 엮을 준비와

무에 묻은 흙을 물로 씻어 한 군데로 모아둔다.

이 과정이 무지 힘들었다.

 

* 참여자 여러분 비오는 와중에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오늘의 Tip ------------------------------------------

 

<우거지와 시레기>

- 우거지 : 무 몸통과 잎을 분리한 것을 무청이라 하고

               무청이나 배춧잎을 말리지 않은 상태.

 

- 시레기 : 무청이나 배춧잎을 그늘에서 말린 상태.

                쓰레기(X), 시레기(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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