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강둑에 풀빛 더욱 푸른데 남포로 님 보내자니 노래 또한 슬퍼라. 대동강 물은 언제나 마를 거나, 해마다 이별 눈물 보태는 것을.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우헐장제초색다, 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대동강수하시진, 별루년년첨록파. -정지상(鄭知常), 벗을 보내며(送友人)- 歇 그칠 헐 堤 방죽 제 盡 다할 진 淚 눈물 루 添 더할 첨 --------------------------- 오늘처럼 봄비 오는 날 봄풀 파릇파릇 해 오는 느낌이 들어 친구를 보내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봄비에 실어내는 옛 시인의 풍류를 잠시 가져 봅니다. 201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