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8.9~11
잠시 짬을 내어 숙소 주변 산책을 나섰다.
숙소를 나선지 20분이 지났을까....
부레옥잠이 둥둥 떠나니는 작은 지류의 강을 만났다.
동행한 성교수님께서 그린 지도인데,
여기서는 강을 쏭(river)이라고 부른다.
송반타크, 송반타치?
- 박중훈 주연의 영화 '머나먼 쏭바강' 이 떠오른다.
이 소설을 젊은 날에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작은 카메라로 다시 한번 더 담아 보았다.
갈대의 높이가 무려 3미터가 넘는 듯 커 보였다.
여기까지는 아침나절의 모습이고,
(물의 흐름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다가)
오후 저녁 무렵에는
반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른다.
마치 갯골의 밀물과 썰물이 흐름의 방향이 바뀌 듯이....
한 가족인 듯한 어부의 배를 쫓아 보았다.
엄마는 아기를 앉고 키를 잡고,
아비는 연신 물을 퍼 올려 00작업을 한다.
동네 청년들이 카누 노젖는 연습을 하는 모양이다.
빠르다~
좀 더 흐르면
아래쪽에서 큰 물줄기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