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생각만 떠올려도 푸근해지는 단어이지요.
한가위 명절 고향길은 더더욱 풍성해지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판길에
코스모스가 있어 한결 멋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추석 한가위 제사를 올리고 성묘 다녀오는 이들도 보입니다.
하얀색 코스모스는 흰구름과 잘 어울립니다.
코스모스와 달맞이꽃-대궁이가 키재기하고 있네요.
코스모스는 이렇게 군락을 이루어야 제맛이지요.
유유히 흐르는 물길의 소리도 듣겠지요.
- 낙동기 상류 내성천
탐스럽게 익은 조가 휘늘어져 있습니다.
어릴 적엔 조를 서숙이라고 불렀지요.
백일홍으로 가로변을 치장해둔 시골 인심에 감탄을 보네며....
상주~예천 가는 길
칸나도 가로변을 예쁘게 치장하고 있습니다.
제 눈엔 뭐니뭐니해도 이 장면이 가장 눈이 부십니다. ㅎㅎ
2007년에 10mm렌즈로 잡았을 때에는 모두 들어왔는데,
18mm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한쪽을 완전 잡으면 다른 한쪽이 잘려 나갑니다.
똑딱이로도 마찬가지.....
똑딱이 특수기능인 파노라마로 잡았습니다.
-예천군 용궁면 회룡포
2012.9.30
한가위 귀경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