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깨어있기 wisdom

12두타행頭陀行

慈光/이기영 2012. 10. 30. 11:57

 

 

12두타행頭陀行

 

1.세속을 등지고 깊은 산속 등에서 산다(在阿蘭苦處)

2.늘 걸식을 한다(常行乞食)

3.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대로 걸식을 한다(次第乞食)

4.하루 한 끼만 먹는다(受一食法)

5.절식을 한다(節量食)

6.오후가 되면 음료, 당분류도 섭취하지 않는다(中後不得飮漿)

7.헌 옷을 기워 입는다(着弊衲衣)

8.중의(重衣), 상의(上衣), 내의(內衣) 외에 옷을 갖지 않는다(但 三衣)

9.무상관(無常觀)을 닦기 위해 무덤 곁에서 산다(塚間住)

10.쉴 때는 나무 밑을 택한다(樹下止)

11.나무 아래서 자면 습기, 독충 등의 폐해가 있으므로 한 데에 앉는다(露地坐)

12.앉기만 하고 드러눕지 않는다(但坐不臥)

 

.운수행각(雲水行脚): 구름과 물처럼 흘러가는 대로 떠도는 생활 = 만행(萬行:만가지 행)

 

산스크리트 dhūta의 음역.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12두타행·13두타행·16두타행·25두타행 등이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것은 12두타행으로서 다음과 같다.

속세와 떨어진 고요한 곳에 머무는 것(在阿蘭若處),

왕이나 신도들의 공양을 따로 받지 않고서 항상 걸식만 하는 것(常行乞食),

하루에 일곱 집만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리지 않고 차례로 찾아가 걸식을 하며,

만일 음식을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굶는 것(次第乞食),

하루에 한자리에서 한번만 식사하는 것(受一食法),

바루에 담긴 음식만으로 배고픔을 면할 정도만 먹는 것(節量食),

정오가 지나면 음료 등도 마시지 않는 것(中後不得飮漿),

좋은 옷을 입지 않고 분소의(糞掃衣)만 걸치는 것(着弊衲衣),

삼의(三衣)만 입는 것(但三衣),

무덤에서 머무는 것(塚間住),

나무 밑에서만 쉬는 것(樹下止),

노천에서만 앉는 것(露地座),

앉기만 하고 눕지 않는 것(但座不臥)이다.

 

이러한 수행은 그 목적이 세속의 욕망을 떨쳐버리기 위한 것이지,

억지로 육신을 괴롭혀서 천상에 태어나거나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인도의 전통적인 고행과는 다른 것이다.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가운데

가섭존자(迦葉尊者)가 두타행을 가장 잘 닦았기 때문에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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