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악세 진흙(無明) 속에 뿌리를 자리하고 있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꽃잎으로 化現합니다.
게다가 깨우침의 빛(明)을 받으면....
이렇게 예쁜 봉오리
우리 도반들 모습이 아닐까요?
물들지 않은 하얀 색
그 빛이 가장 위대한 빛이 아닐까.....
햇살과 함께 어우러지면
그것이 바로 깨우침과 같은 것으로....
참으로 오묘한 색감입니다.
연등은 바로 이런 느낌을 반영한 것 아닐지....
물방울
스며들지 않지만 아우르는 모습
빛이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
꽃잎은 저마다 할일을 마치면 이우는데
꽃잎 한장을 받아든 큰 이파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20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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