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순례기/바라나시-Varanassi

초전법륜지 - 녹야원

慈光/이기영 2013. 2. 21. 16:25

 

2013. 1.19  바라나시 사르나트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후 600리길을 걸어서 당도 한 곳.

함께 공부하였던  5비구(콘단나,밧디야,밥파,마하나마,앗사지)는 '말도 듣지 말고 외면하자'라고 말했지만,

막상 부처님의 깨달은 모습을 보자 최초로 제자가 되었고,

그들을 위해 최초로 설법을 하셨던 곳이다.

 

룸비니(탄생지), 부다가야(성도지), 쿠시나가르(열반지)와 더불어 불교 4대 성지이다.

인간으로의 탄생이 룸비니라면, 부처로의 탄생이 부다가야 그리고 교단이 형성됨이 녹야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르나트  녹야원,

즉 사슴동산이라는 뜻

 

 

초전법륜(初轉法輪, Dharma Chakra)

'법(=진리)의 수레바퀴를 맨 처음으로 굴렸다'라는 뜻 

 

 

북쪽으로 바루나강(Varuna江)과  

남쪽으로 아시강(Assi江)이 흐른데에서 이름을 딴<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빛나다'라는 뜻을 가진 Benares에서 따온 말이기도 하다.

<바라나시>가 시끌벅적한 도회지(힌두교가 절대 다수)라면,

12km 정도 떨어진 <사르나트>는 조용한 불교유적지가 있다.

 

 

 

 

다메크 스투파(Dhamekh Stupa)

다메크대탑은 '진리를 보는 탑'이라는 뜻,

직경 28.5m, 높이 33.5m의 대탑이다.

 

 

표면에는 卍字와 연초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민족의 습격시 이를 일부 파괴한 모습과 불에 그을린 자취가 남아 있다.

 

 

 

 

검은 부분은 그을린 자국이라고 한다.

 

 

 

 

 

 

 

 

 

 

뭘 보길래? 하고 가 봤더니...

 

사슴 동산(녹야원)이라하여

사슴을 방사하여 기르고 있다.

나무 둘레에 벽돌은 껍질을 갉아먹지 못하도록 한 보호막이다.

 

 

이 지하 벙커는 스님들이 조용히 용맹정진 하던 곳

 

 

아쇼카 석주

 

 

기원전 3세기경 마우리아 왕조의 '아쇼카 왕'에 의해 세워진 이 석주에는

승가의 분열을 경계하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원래 이 석주 위에 있던 네마리 사자상은

인도 국가의 문장인 동시에 인도지폐의 도안에서도 볼 수 있다.

 

석주 바로 옆에 있는 벽돌 잔해는 부처님께서 최초로 안거를 지내시던 흔적.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전법하라. 둘이 아닌 혼자 그 길을 가라'는

'전도선언'은 바로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문화재 바로 곁에 벤치를 설치해 두었다.

 

식물도 재배한다.

 

문화재 내부에 이런 모습은 회피되어야 할 것이다. 

 

돌이 부족한 인도에서는

벽돌공장이 많았다.

모든 건축물에 벽돌이 상당히 많이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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