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9
06:30 부다가야 출발
12;30 바라나시 외곽 입성
13:00 사르나트 녹야원
15:30 갠지스강으로
시내를 흐르는 개천이다.
계면활성제에 의한 거품이....
전주위에서 까마귀가 지켜보는 가운데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아이들
쓰레기, 쓰레기들.....
과연 누가 이들에게 손가락질 할 것인가?
버리는 것은 우리네도 마찬가지다.
다만, 치우는 사람들이 있고 없고 다를 뿐...
도로공사 자재 옆에 무슨 깡통인지....
가게 문 위에 우리네처럼 금줄이 쳐져 있다.
등에 혹인 소
모든 소들은 주인이 있다.
낮엔 돌아다니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온다.
암소에게는 젖을 얻고
황소에게는 노동을 얻는다.
동동그란 눈의 천지스런 얼굴들...
철길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연날리기 놀이를 하고
이 아저씨는 휴대전화로....
길거리를 활보하는 도야지들,
주로 돼지고기는 하층민들이 먹는다고 한다.
(소와 개는 먹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지나 드디어 갠지스강에 도착하여 하차 15:30
인도사람들은 갠지스강을 <강가>라고 부른다.
이렇게 접근할 수 잇는 계단을 가트(Ghat)라고 하고....
강가를 신성시 한다.
이 곳에서 입을 헹구고
목욕을 하면 죄가 씻어진다고 믿는다.
음력 2.15일을 전후하여 수 천만명이 모이는 목욕축제가 벌어진다.
강물에 띄워 보내는 꽃을 팔기 위해
찰거머리처럼 악착같이 달라 붙는 아이들....
이들의 생활이라고 생각하니 측은지심이 발동하고....
결국 들고 온 꽃바구니 모두를 배에 실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잘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룻배에 몸을 싣고 선착장을 떠나는데
미쳐 꽃바구니를 배에 싣지 못한 두명의 아이들이 계속 쳐다보고 있다.
가트에서는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하고 하류에서는 화장도 한다.
겨울해는 짧아 저물어 간다.
강에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한다.
잠시 사공 친구를 내려주기 위해 가트에 들렀다.
우리가 그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일행을 구경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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