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사람과 물건의 쓰임
<직역>
성인은 늘 남을 잘 구원해 줌으로써 버려둔 사람이 없고,
언제나 물건의 쓰임새를 잘 알기에 버려둔 물건이 없다.
< 원문>
聖人常善救人, 故無棄人,
성인상선구인, 고무기인,
常善救物, 故無棄物.
상선구물, 고무기물.
-노자(老子)-
取 취할 취 皆 모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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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을 가지고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장점이 보이고
지혜를 가지고 사물을 보면 그것을 어디에 써야 할지 안다는
노자의 말씀.
속이 좁은 선생은 늘 학생을 꾸중하고
슬기롭지 못한 목수는 나무를 나무란다.
일본의 궁목수 니시오카 츠네키츠는 <나무의 마음 나무의 생명>에서
“성깔 있는 나무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살릴 수만 있다면 오히려 뛰어난 것이 된다”라고 하셨다.
<memo>
* 니시오카 츠네키츠
- 도목수(목수중의 우두머리), 일본 호류우지(30년) → 직인에게 구술된 내용
- 직인 : 완고하고 자부심을 가진 기술자
- 근성을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다.
- 굽어진 것은 굽어진 대로, 삐뚤어진 것은 삐뚤어진 대로 사용한다.
* 교사는 가능성을 관찰하고 장점을 길러 주는 것. 조산원 역할
- 내 생각대로 눈높이에 맞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닌
‘원하는 것을 원하는 분량 만큼만’ 전달할 것.
* 소쇄원 정자 문지방이 휘어진 것은 정자 앞의 시내 모양이 굽어진 것과 어울리기 위해서
* 나무도 각기 쓰임새가 따로 있다.
- 오동나무 : 장롱
- 참나무 : 도끼자루
- 노송 : 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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