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붓가는대로 essay

칠월이 오면

慈光/이기영 2006. 6. 30. 17:55

 

      칠월이 오면

      쨍쨍 내리 쏟아지는

      햇빛을 듬뿍 즐기고 싶다.

 

 

      은비늘 번쩍이는 강가에도 가고 싶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S자 낚싯줄을 그리는

      로버트레드포드처럼 되고 싶기도 하고...

 

     

       칠월이 오면

       그 섬으로 가고 싶다.

       환상 속에 있을 지도 모를 섬.

       설령 그 곳에서 환상이 깨어지더라도

        그곳에 가고 싶다.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2006.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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