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님!
꽃공양 올릴 때
절대로 꽃꽂이로 하지 마세요!"

며칠 전
저녁 법회를 마치고 난뒤
주지스님께서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 날을 위한
기념행사 준비에서 하신 말씀이다.
잘라서 쓰는 꽃꽂이 대신
작은 화분에 담긴 꽃으로 공양을 올리도록 하면
나중에 행사가 끝나고
절집 주변에 심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고 하시며
덧붙여서
꽃도 생명이라고 스님이 말씀하셨다.
아!
바로 이 말씀이다.
크고 어려운 법문 보다도
스님의 이 한마디가
위대한 법문이라는 것을.....

2006.5.1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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