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샘터/붓가는대로 essay

꽃비

慈光/이기영 2006. 4. 20. 17:49

 

춘설이 난분분한다더니.....

지난 밤 강풍으로 인해 한기를 느꼈는데

어느 지역에서는 눈이 내렸다고 한다.

아침 출근 길

하루 전만 하더라도 화사하게 단장하고 있던 벚나무가

이젠 연두색으로 바뀌었다.

바람이 벚나무에게 파란 연두빛 옷을 갈아 입혔다

 

 

 

바람은 옷만 갈아입혔을 뿐 아니라

예쁜 모자이크 작품도 만들어 놓았다.

꽃비를 뿌려 그림을 그린 것이다.

회색빛 포도위에 새싹 돋아나는 풀밭위에......

 

 

 

2006.4.20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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