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추억 한 토막
학교에서
어떤 서류인지는 모르나
좋아하는 색깔을 적으라고 한 적이 있었다.
대개의 아이들은
파란 색을 적었고
혹 가다가 또 다른 친구는 분홍색을 적는 아이도 있었다.
난 그 서류에다 생각할 것도 없이 '흰색'이라고 적었었다.
아무 것도 채색되지 않은 그런 하얀 색 말이다.
하얀 바탕에는 무한한 그림을 그릴 수도
무한한 생각을 쓸 수도 있다.
아마도 어머니의 풀 먹인 모시 적삼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하얀 솜으로 지은 무명베 두루마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들꽃을 좋아하고 부터는
보라빛을 좋아하게 되었다.
보라(Violet)는 샤크라(Chakra,氣) 중에서
정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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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어떤 서류인지는 모르나
좋아하는 색깔을 적으라고 한 적이 있었다.
대개의 아이들은
파란 색을 적었고
혹 가다가 또 다른 친구는 분홍색을 적는 아이도 있었다.
난 그 서류에다 생각할 것도 없이 '흰색'이라고 적었었다.
아무 것도 채색되지 않은 그런 하얀 색 말이다.
하얀 바탕에는 무한한 그림을 그릴 수도
무한한 생각을 쓸 수도 있다.
아마도 어머니의 풀 먹인 모시 적삼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고
하얀 솜으로 지은 무명베 두루마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들꽃을 좋아하고 부터는
보라빛을 좋아하게 되었다.
보라(Violet)는 샤크라(Chakra,氣) 중에서
정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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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보라빛도 좋지만
연두색이 몸살이 나도록 좋아지고 있다.
녹음이 짙은
진한 푸른색은 성장의 의미를 지닌 듯하고
연두색은 여린 듯 하지만 희망이 스며 있는 듯하다.
이른 봄에 돋아나는 생명의 빛이기 때문이리라.
<들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200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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