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수양-마음부자 188

16 위기를 당해보아야

16 위기를 당해보아야 배가 뒤집혀야 헤엄을 잘 치는지 알고 말을 달려보아야 잘 모는지 안다. 舟覆乃見善遊, 馬奔乃見良御. 주복내견선유, 마분내견양어. -회남자(淮南子)- 覆 뒤집힐 복 奔 달릴 분 御 말몰 어, 다스릴 어 淮 강이름 회 --------------------------------------- 위기를 겪어보아야 사람의 능력을 알 수 있고, 난세를 당해보아야 그 사람의 규모를 알 수 있다. *善 : 잘하다. *御 : (명사)말몰이꾼을 말한다. * 현실을 통해서 검증한다는 내용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15 날이 추워진 뒤에야

15 날이 추워진 뒤에야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공자- 歲 해 세 寒 추울 한 栢 잣 백 凋 시들 조 ------------------------------------ 세상이 어려워진 뒤에야 참된 선비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추사 김정희의 그림 의 그림 제목도 여기서 유래한 것. ‘매화나무는 일생을 추위 속에 지내면서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 不賣香)‘ *선비의 고고한 정신을 표현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14 선비의 처신

14 선비의 처신 무릇 어진 선비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송곳이 자루 안에 있는 것과 같다. 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부현사지처세야, 비약추지처낭중. -평원군(平原君)- 譬 비유할 비 錐 송곳 추 囊 자루 낭 -------------------------------- 혼탁한 세상에서 바른 선비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소금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 夫 : 무릇 * 之 : 주격조사 (~이, ~가) * 자루 안의 송곳 -자신을 잘 갈고 닦은 훌륭한 인재는 자루 안에 있어도 세상이 그를 알아준다. -두각을 나타낸다.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13 선비의 양성

13 선비의 양성 군자가 선비를 양성하는 것은 백성을 위해서이다. 君子之養士, 以爲民也. 군자지양사, 이위민야. -사마온공司馬溫公- 養 기를 양 溫 따뜻할 온 ------------------------------------- 연암 박지원도 농공상(農工商)의 이치를 밝혀 농민과 공인과 상인의 생활양상을 돕는 것이 선비의 임무라고 하였다. *군자는 -수신(修身:자신을 갈고 닦는 것)을 먼저 한 연후에 -목민(牧民:백성=국민들에게 봉사)을 한다.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12 도와 성인을 목표로

12 도와 성인을 목표로 학문을 할 때는 도를 목표로 하고 사람 되는 공부를 할 때는 성인을 목표로 한다. 爲學以道爲志, 爲人以聖爲志. 위학이도위지, 위인이성위지. -주자(朱子)- 聖 성스러울 성 -------------------------------------- 학문을 할 때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완벽한 진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며, 사람 되는 공부를 할 때는 나다니엘 호돈의 ‘큰바위 얼굴’의 소년처럼 성인을 본받으려고 해야 할 것이다. *큰바위 얼굴을 묵상하니 위대한 사람이 되었다. *사람에게는 흉내를 내려는 본심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11 사람됨이 먼저

11 사람됨이 먼저 공부하는 사람은 집에 들어와서 어버이를 섬기고 집을 나가서는 남을 공경하며 행동을 삼가고 말을 믿음성 있게 하고 널리 민중을 사랑하고 훌륭한 사람과 친하게 지내되 이런 몸가짐을 하고도 남는 힘이 있으면 그때에 학문을 해야 한다.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而親仁,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行有餘力, 則以學文.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 弟 공경할 제 謹 삼갈 근 餘 남을 여 -------------------------------------- 공자는 먼저 사람이 되고 나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선행후지(先行後知)를 강조한다. 사람됨이 먼저이고 지식은 그 다음이라는 것.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하라. *지.덕.체(知.德.體) 고루 발전시켜라. *부처가 되려..

10 가난과 부

10 가난과 부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 가난하고 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 부하고 귀한 것 또한 부끄러운 일이다. 邦有道, 貧且賤焉, 恥也. 방유도, 빈차천언, 치야.邦無道, 富且貴焉, 恥也 방무도, 부차귀언, 치야.-공자- 邦 나라 방 貧 가난할 빈 賤 천할 천 恥 부끄러울 치 -------------------------------------- 합리적으로 인재를 등용하는 사회에서 쓰이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고, 부당한 권력자에게 붙어 지배를 정당화시켜 주고 돈을 받는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공자의 말씀. ------------------------ 인용출처 : 김영, 자락서당 www.zarakseodang.com

09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09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지혜로운 자도 천 번 생각하다 보면 한 번 실수할 때가 있고 어리석은 자도 천 번 생각하다 보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智者千慮, 必有一失, 지자천려, 필유일실, 愚者千慮, 必有一得. 우자천려, 필유일득. -광무군(廣武君)- 愚 어리석을 우 慮생각 려 廣 넓을 광 --------------------------------------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도 세상의 이치를 다 알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늘 마음의 문을 열고 진리 앞에 겸손할 수밖에.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나는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

08 누구도 나의 스승

08 누구도 나의 스승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가운데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그 중에서 선한 사람을 택해서는 그를 따르고 좋지 않은 사람을 보고서는 내 마음속에 그런 좋지 않은 점을 고친다. 三人行, 必有我師焉. 삼인행 필유아사언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공자(孔子)- 師 스승 사 擇 가릴 택 -------------------------------------- 선생님 가운데는 훌륭한 선생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생님도 있다. 그러나 모두 다 배울 점이 있다.훌륭한 선생님은 그를 따라 배울 것이며, 그렇지 않은 선생님을 보고서는 ‘나는 저러면 안되지’하는 다짐을 한다면 그도 역시 반면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모두가 내 스승이라는 공자의 말씀. *改之 -남이..

07 공부하는 기쁨과 벗 사귐의 즐거움

07 공부하는 기쁨과 벗 사귐의 즐거움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친구가 멀리서부터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공자(孔子)- 習 익힐 습 說 기쁠 열(=悅) -------------------------------------- ‘논어’의 첫머리에 나오는 공자의 명언. 배운 것을 완전히 소화하면 마음이 기쁘고, 친구가 오랜만에 찾아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 얼마나 즐거운가.친구와 더불어 ‘문주위연(文酒爲宴: 글과 술로 조촐한 잔치를 벌인다)하는 즐거움을 말한 것 연암 박지..